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요약 3편(3. 칼리프조의 탄생)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타밈 안사리 저

이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3. 칼리프조의 탄생

 

- 무함마드가 죽은 후 첫 계승자 네명이 다스리는 시기가 이어짐. 이들은 아부 바크르, 우마르, 우스만, 알리였음.

- 이들의 인생과 당시 시대에 대해서는 '이븐 이스하크'의 기록으로 알려짐.

 

 

제 1대 칼리프: 아부 바크르

- 무함마드의 죽음은 성인이 죽은 경우인 동시에 왕이 죽은 경우와 비슷했음. 공동체인 움마를 지켜야 했기 때문.

 

- 무함마드 사후 다음 지도자로 우마르가 지목당했으나 우마르가 아부 바크르를 추천하고 아부 바크르에게 충성을 맹세함. 그 회의에서 아부 바크르를 만장일치로 합의하며 칼리프(대리인)으로 선출됨.

 

- 당시 알리는 예언자의 몸을 씻고 있어서 이 사실을 몰랐음. 알리의 아버지 아부 탈리브가 무함마드를 입양해 아들처럼 키워 알리와 무함마드는 형제나 다름없었음. 그리고 알리는 어려서 무함마드와 카디자의 집에서 자라 그의 아들처럼 자랐으며 남자로서는 첫번째 무슬림이었음. 무함마드를 살해하려는 시도에서 무함마드 대신 위험에 무릅쓴 것도, 우후드 전투에서 부상당한 무함마드를 데려온 것도 알리였음. 무함마드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알리의 지위는 특별했음.

하지만 무함마드는 특정 가족에게 특권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자신 이후에 신의 사도는 없다고 함. 그러므로 꼭 알리를 선출해야하는 것은 아니었음.

 

- 아부 바크르와 알리 지지자 사이에 의견에 따라 이슬람 분파, 수니파와 시아파가 생김. 

- 이슬람 세계에 대한 위협이 닥치자 불화는 종결됨. 

 

위협 :아라비아 반도 곳곳의 부족이 분리 독립하기 시작

→ 아부 바크르는 이슬람에 한번 입문하면 영원히 입문한 것이라고 단언.

이는 오늘날까지도 이슬람을 사로잡고 있는 종교적 원칙임. 배교는 반역과 같음.

 cf) 무함마드- 종교를 강요하면 안된다고 말함.

 

→  배교자 전쟁 1년 넘게 걸려 통합

 

- 아부 바크르: 부유한 상인 출신으로 소박한 옷을 즐겨입고 검소하게 살았음. 분쟁이 일어나면 공정하게 정의를 실현하였으며 평등한 공동체의 대표자로 통치함. 아부 바크르가 칼리프 된 지 2년이 지나고 그는 고열에 시달렸고 우마르를 계승자 후보에 올림.

 

 

 

 

제2대 칼리프: 우마르

- 우마르: 거인같은 남자로 성미가 여간하지 않았음. 누이가 무슬림이 되자 누나가 보던 글귀를 읽고 그 길로 무슬림이 됨. 우마르는 무함마드의 가장 가까운 동지였음. 원래 강한 인물이었으나 칼리프가 되자 지도자로서 온화한 면을 갖춤. 10년간 움마를 지휘하였으며 그 기간동안 이슬람을 정치적 이념으로 정립하고 이슬람 문명에 고유한 특질을 부여함. 그는 허세를 부리지 않았으며 이슬람을 완전무결하고 공정하고 만민평등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그렸고 그 이상을 현실화하고자 함. 

우마르 성품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1:
알리나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국고에서 적절한 봉급을 받으라고 촉구함. 이들은 이제 이슬람은 아라비아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니 돈을 벌기 위해 이웃의 소젖까지 짜는 파트타임 칼리프는 둘 수 없다는 논지를 펼침. 이에 우마르는 동의했지만 평균적인 아랍인처럼 살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하여 자신의 봉급으로 정하도록 의뢰함

우마르 성품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2:
우마르가 직접 곡식 자루를 짊어지고 도움이 필요한 집에 음식을 가져다 주니 누군가가 자루를 대신 나르겠다고 이야기함. 우마르는 "이 곳 지상에서는 당신이 나 대신에 짐을 나를 수 있으나, 심판의 날이 왔을 때 누가 나 대신 내 짐을 나르겠는가?"하고 말함 

 

- 우마르 시기 정복활동: 

1)  비잔티움의 공격:

아부 바크르 때 무슬림들은 이들을 제 영토로 돌려보냈으며 우마르가 권력을 잡은 후 무슬림들은 비잔티움 군대를 도망다니게 만들었고 기원전 636년 야르무크에서 비잔티움 병력 초토화함. 

 

2) 사산조 페르시아와의 대립: 무슬림 공동체 부상하자 페르시아는 스파이나 앞잡이들 보냄. 

이에 우마르는 무슬림에게 사산조를 무너뜨리자고 요청함. 당시 이는 개미들이 개를 쓰러뜨리겠다고 할 정도로 무모한 도전이었음. 이슬람력 15년 아랍군대와 사산조 부대가 대면했고 카디시야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아랍인들은 사산의 수도 크테시폰을 점령하고 3년안에 사산조 페르시아를 장악함. 

 

우마르는 정복전쟁을 '지하드'라 부르기로 함. 이는 현재까지 영향을 미침. 원래 지하드는 '싸움'이 아니라 '투쟁'을 의미함. 자기방어적 의미임. 아부 바크르나 우마르가 칼리프이던 시기 무슬림 사상가들은 세계가 다르 알 이슬람(평화의 영역)과 다르 알 하르브라(전쟁의 영역)으로 나뉘었고 다르 알 이슬람을 확장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면 다르 알 하르브라를 축소하므로 이는 평화를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함. 

 

3) 예루살렘 장악: 다른 군대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비잔티움을 거쳐 이집트를 통과해 북아프리카까지 감. 이 지역은 무슬림들에게 중요한 성지인 예루살렘이 있는 곳이었음. 예루살렘은 무함마드가 생전에 이 도시에서 자신이 하늘로 잠시 올라가는 환상을 봤다고 말해서 무슬림들에게 중요한 성지임. 

- 우마르는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교에게 "너희는 지금까지처럼 살고 너희가 원하는 대로 신을 숭배하라. 다만 이제부터 우리 무슬림들이 너희와 함께 살아갈 것이며 우리 방식대로 신을 숭배할 것이며 더 나은 모범을 보일 것이다. 너희가 보고 마음에 든다면 우리에게 합류하라"고 말함. 그리스도교들은 '지즈야'라는 인두세를 내면 그들의 방식대로 살 수 있었고 무슬림에 대한 지역민들의 저항은 미미하거나 아예 없었음. 

 

- 우마르 시기 이슬람의 통치 범위는 500만 제곱킬로미터가 넘었고 이는 로마 제국보다 더 큰 제국을 형성함.

 

 

어떻게 이렇게 큰 영역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1. 당시 무슬림들 대의를 위해 싸움. 당시 동지애, 공정함, 민주적 참여 등을 보여준 무슬림공동체에 무슬림들은 의미를 가짐. 
2. 반대 진영사람들은 무슬림의 연속되는 승리 신화를 듣고 저항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함. 정복당하더라도 개종을 강요하지 않아 삶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
3. 우마르는 병사들이 일반 백성들의 자산을 약탈하는 기회를 허락하지 않음. 전리품은 국고로 들어갔고 빈민들에게 분배됨. 

  

 

- 종교적 측면: 우마르는 이슬람 교리의 통합을 지휘하며 이슬람식 삶의 방식을 정의해나감. 우마르는 무함마드가 태어난 날이나 첫 계시를 받은 날이 아니라 무슬림들이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 '히즈라'를 기원으로 삼음.

 

- 우마르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면 쿠란에서 답을 구했고 쿠란에서 답을 구할 수 없을 때는 공동체와 의논해서 결정함. 그리고 학자들을 지원하였으며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면 '재판관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함. 이는 이슬람의 중요 사회제도이며 '학자들'을 뜻하는 울라마의 뿌리가 됨.

 

 

- 사회적 측면: 우마르는 간음을 금지하는 법을 적용하고 남자가 여자들과 며칠동안만 결혼할 수 있게 허용하는 아랍의 전통인 임시 결혼을 금지함. 우마르를 여성혐오자라고 비판하지만 이는 여성의 권리 박탈과는 다름. 당시 무슬림공동체에서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모두 의무로 교육받았으며 여자들은 남자들과 함께 일하며 사회 생활에 참여함. 

 

- 당시 이슬람은 노예제를 금지하지 않았지만 노예에 대한 주인의 권한을 제한했으며 우마르는 이를 엄격하게 시행함. 노예에게 주인과 같은 음식을 줘야하며 노예들도 주인의 가족과 함께 식사해야한다는 규칙을 세움. 그러나 정서가 불안정한 페르시아 노예가 우마르의 배에 칼을 꽂으면서 우마르는 죽게 됨. 

 

 

- 우마르는 여섯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인 슈라를 지명해 이들이 새로운 칼리프를 선택하고 움마의 동의를 얻게 함. 무슬림사상가들은 슈라가 이슬람 사회에서 민주적 제도의 기반을 이루었다고 봄. 이 결정에 따라 우스만이 다음 칼리프로 선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