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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의 역사: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만들어지다 본문
1602년 3월 20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만들어지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은 네덜란드에 독립을 가져왔다. 네덜란드는 바다에 면하고 있는데 국토 대부분이 바다보다 낮아 홍수나 해일로 인한 피해가 컸다. 낮고 평평한 땅에 라인강, 마스강 등 큰 강들이 흘고 있으며 그 강 하구에 수 많은 작은 강들이 있고, 물을 막기 위해 댐과 제방이 많이 건설되고 그 위에 도시가 생겼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로테르담과 같은 도시들의 이름이 '담'으로 끝나는 것도 '댐'과 관련이 깊다. 그런 입지 때문에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십자군 전쟁으로 발달한 무역을 배경으로 도시들은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합스부르크가의 통치를 받고있던 네덜란드에서 칼뱅파와 루터파 등 신교도들이 늘어가자 에스파냐는 용납할 수 없었고 신교 탄압정책을 펼친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 독립전쟁(1568-1648)이 일어난다. 이후 30년전쟁으로 불이 번지고 베스트팔렌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는 독립을 맞이하게 된다.
1588년 독립선언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도모하면서 네덜란드 선대는 세계 해양을 누볐다. 네덜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자본을 투자해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개념인 동인도 회사를 세웠다. 네덜란드 정부는 동인도회사에 동양 무역 독점권을 주었고 바타비아(자카르타)에 총독정청을 두어 17세기에는 당시 세계 최고의 무역회사로 성장하였다. 한편 점령지에서는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이며 수탈을 하기도 한다. 원주민들을 싼값으로 고용하였으며 설탕이나 커피를 획득하기 위해 매상을 강요하였다. 또 정향, 육두구 등 향신료의 경우 생산지를 한정시켜 노예재배를 실시하였다.
네덜란드는 1600년 표류하던 중 일본에 도착하여 나가사키 데지마를 기지로 하여 일본과 무역을 지속한다. 그 와중에 대만에서 일본으로 가던 동인도 회사 소속 스페르웨르 호가 폭풍우로 제주도 산방산 앞바다에서 난파당해 선원들이 조선에 오기도 하였다. 그 중 한명이 하멜이었고 그는 조선에 억류되었다 풀려난 후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이것이 하멜 표류기의 탄생 배경이기도 하다.
17세기 이후 네덜란드와 영국의 대립에서 영국 세력에 압도되어 1799년 동인도 회사는 해산되었고 네덜란드의 직접지배를 받게 되면서 네덜란드령 동인도라 불리게 된다.
출처- 세계사톡 '근대, 새로운 만남의 시대' 편/ 위키백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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