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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드라마 브리저튼 속 연애사 역사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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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드라마 브리저튼 속 연애사 역사 이야기

오늘내일모레 2022. 6. 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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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를 펴낸 오후 작가는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등의 책을 펴내었습니다.
저도 작가님의 이전 저작들을 흥미롭게 읽어 이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있었던 사랑의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특히 근대사회의 사랑을 다룬 부분이 드라마 '브리저튼'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게 읽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귀족들은 각자 영지에 살았기 때문에 전국에 흩어져 살았다.
그러니 서로 만나기가 힘들었던 상황!
하지만 귀족들끼리 결혼을 해야한다. 그러니 런던같은 대도시에서 대규모 사교계가 만들어진다.

매해 사교 시즌이 되면 각 지방에 귀족들은 안내문을 받는다.
그러면 귀족들은 자녀들과 함께 도시로 모인다.

나이가 어느정도 먹어 처음 사교계에 발 들이는 것을 '데뷔'라고 한다
지금도 연예인에게 이 용어를 쓰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데뷔하는 다프네

당시 가십지들은 그해 신인들에 대해 떠들어댔다.
브리저튼 속 레이디 휘슬다운도 그러한 가십지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었을까

귀족 자제의 만남에는 일종의 규칙이 있었다.
1. 먼저 서로 얼굴을 보고 짧게 대화를 나눈다
2. 사교 댄스의 경우 한 파트너와 여러번 추는 것은 일종의 금지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3. 여성이 데뷔를 하면 남성은 그 여성의 집을 방문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초대한 경우에 한해서)
4. 방문은 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부모 혹은 보호자 감시 아래 이루어진다
5. 사이가 어느정도 가까워지면 산책 등 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거의 커플 단계)

르제 장 페이지 인스타그램


그러다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변화한다.
농민들은 도시로 몰려 노동자가 된다.
젊은 이들은 혈족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고 자유로운 로맨스를 꿈꾼다.
계몽주의도 영향을 미친다. 계몽주의자들은 개인의 행복 추구를 정당한 목표로 생각했기 때문에 사랑을 위한 결혼을 옹호한다.

이전에 방문 시스템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20세기 도시 하층민에게는 방문할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시로 나온 이들은 집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도시에는 이들을 수용할 레스토랑, 바, 댄스홀, 영화관이 들어선다.
데이트는 점차 결혼이라는 목적성이 옅어져 사람들은 데이트를 위한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다.



출처 - <<가장 공적인 연애사>> 오후 작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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